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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힐튼 호텔


7월에 결혼식을 하고 9월 중순 원래 신혼여행으로 유럽을 가려다가 포기하고 제주도로 잡아뒀는데, 코로나가 악화되어 그마저도 포기하고, 아쉬운 데로 집에서 가까운 기장 힐튼호텔에 갔다.

여전부터 한번쯤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1박이긴 하지만 신혼여행 대신 방문했다.

힐튼호텔을 급하게 알아봤었는데 남은 객실이 없어서 아쉬워하던 중 취소 객실이 생겼는지 그것도 마침 오션뷰! 남편이 급 예약한 기장 힐튼호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못 가서인지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호텔 예약 잡기가 참 힘들었다. 인기 많은 호텔은 꼭 미리미리 예약하기!

아무 곳도 안 가려다가 급 방이 하나 남아서 예약한 기장 힐튼 호텔인데 막상 오니 설렘 가득

곳곳에 사진찍을만한 포토존들도 꽤 있었다 :)

체크인하는데 직원분도 친절하셨다. 체크인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갔는데 얼리 체크인해주시고 방도 높은 층으로 주셨다.

기장 힐튼 호텔

날이 흐려서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기장 힐튼 호텔 뷰 

객실 찾아가는 길인데 곳곳에 오션뷰가 좋아서 사진을 찍고 또 찍고


객실

우리 객실은 933호 

객실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

왼쪽 편은 욕실인데 욕실이 대박이다! 방 크기랑 같은... 세면대도 두 곳

샴푸, 린스 바디워시,바디로션,비누,칫솔,치약 등등 다 준비되어있다.

비누 올려두는 금색 받침대가 고급스럽고 예뻤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남편이 탐내던 비누 받침대

헤어드라이기 수건

또 한쪽에는 샤워부스가 있다. 세면대, 화장실, 샤워부스, 욕조 공간이 다 분리되어있어서 더 좋았던 기장 힐튼 호텔

그중에서 제일 좋았던건 역시 욕조! 

창가 바로 앞에 있는 넓은 욕조인데 뷰가 정말 좋다. 역시나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흐린 부산 바다 배경도 나름 분위기 있고 좋았다. 비와도 분위기 좋을 듯!

선물로 받은 러쉬 바스 밤을 챙겨 와서 욕조에 풀어주고 좋은 음악 틀어두고 반신욕을 했다 :) 임산부라 미지근한 물로 있었던 게 아쉬웠지만, 바스 밤이라도 풀어주니 반신욕 하는 기분도 나고 좋았다 ㅎㅎ

욕실 아니라도 객실안에서 보는 풍경도 오션뷰로 예뻤다. 기장 힐튼 호텔에 머문다면 꼭 오션뷰를 추천!


 

호텔 내 서점도 잘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점 구경을 하러 내려간 우리!

내려가는 길에 이곳 저곳에서 사진도 찍고

기장 힐튼 호텔 서점

호텔 서점 입구, 호텔 이용객 아니라도 방문이 가능하고, 웬만한 백화점 서점만큼 잘 되어있어서 그냥 바람 쐘 겸 구경할 겸 오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알고 있다.

평일 낮에 방문해서 그런지 한적하고 조용한 서점 정말 크고 책도 다양하고 중간중간 소품들도 많이 팔고 있다. 소품들은 가격이 꽤 비싸서 아이쇼핑만....

어린이 코너!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지만, 예비엄마라 그런지 눈길이 갔다. 아이들 데리고 오기도 좋은 것 같다.

호텔 수영장도 운영중이었는데... 코로나로 조금 찜찜해서 가지는 않고 눈으로만 봤다. 임산부라 더 조심조심!

해가 지고 어두워지니 또 다른 분위기의 힐튼 호텔 1층 외부,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분위기도 좋고.... 나도 맥주 마시고.... 싶다 ㅠㅠ 조금만 참자! 진짜 얼마 안 남았어!

우리는 근처 롯데마트에서 초밥이랑 먹거리를 사 와서 객실 발코니에서 분위기 내면서 먹었는데 이것도 나름 또 좋았다!

남편은 와인 나는 포도주스  주스를 와인이라 생각해보고 먹으려고 했지만... 너무 달다 ㅠㅠ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서 행복! 앞으로 어떻게 함께 행복하게 살지. 곧 태어날 봄이를 어떻게 키울지 이야기했던 우리 신혼여행 밤

 


다모임 조식

호텔 가면 빠질 수 없는 조식!! 아침잠 엄청 많은 내가 조식 때문에 호텔에 갈 때면 꼭 일찍 눈을 번쩍번쩍 뜬다.  엄청 기대했던 기장 힐튼 호텔 조식

처음 들어섰을 때 느낌은 넓고 먹거리도 다양해 보였다.

 

키즈 코너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다.

시리얼이랑 우유, 주스들

빵순이가 지나 칠 수 없는 베이커리 코너

초콜릿 퐁듀?? 어린이들이 좋아할 듯 초코 좋아하는 어른인 나도 좋고 ㅎ 마시멜로우 찍어먹어 봤다 

초코가 달아서 많이는 못 먹을 듯 ㅠㅠ

조식은 기대감이 커서 그런지, 처음에는 먹을 게 많아 보였지만 막상 먹다보면 먹을게 없다. 뭐 호텔 뷔페가 그렇긴 하지만 가격 대비, 아쉬움이 조금 있었던 기장 힐튼 호텔 조식 아마 다음에 돈 추가해서 먹으라고 하면 굳이....

그래도 전복죽은 맛있었다 ㅎㅎ 제일 맛있었던 전복죽!

호텔은 좋았으나 가격 대비 한번 정도 와보면 충분한 것 같았던 기장 힐튼 호텔

 

 

기장 힐튼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