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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뮤지컬 라이온 킹


런던에서 세째 날, 기대했던 런던 뮤지컬 라이온 킹을 봤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보기 위해서 데이 시트 이용 (아침 일찍 극장에 가서 남을 표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음)

나는 늦지 않게 아침밥도 거르고 8시 반쯤 라이온 킹 극장 앞으로 가서 줄을 섰다.

티켓 오픈까지 1시간 넘게 남았는데, 앞에 열다섯 명 정도가 줄 서있었다.

대부분 한국인이었다.

 

정확히 열 시가 되어서야 티켓박스가 열렸다.

자리가 다 나갈까 봐 불안 불안해하면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대부분 자리가 다 차고

왼쪽 사이드 3층 자리가 남았다.

25파운드의 저렴한 가격이니 그냥 보기로 하고

14:30분 표를 끊었다.

 

뮤지컬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다시 숙소에 가서 밥을 먹었다.

숙소 가는 길에는 돈을 조금이라도 아껴보고 유럽에서 자전거도 타보고 싶어서 

런던 시내에 있는 30분 무료 자전거를 이용했는데

정말 무서웠다.

유럽인들은 다리가 긴데, 나는 다리가 짧아서 아무리 안장을 낮춰도 계속 까치발

차도 함께 옆에 달리고...

무서웠던 런던에서 자전거 경험. 다시는 자전거를 유럽 내에서는 타지 않아야지 결심하게 되었다.

 

겨우 숙소에 도착해서 다시 밥을 먹고 쉬다가 라이온 킹 극장으로 이동

 

 

런던뮤지컬

 

런던라이온킹 뮤지컬
데이시트

내부로 들어가서 찍은 사진

3층이긴 한데 생각보다 무대와 굉장히 가까웠다.

무대 위의 배우들의 표정이 다 보이는 위치

특히 첫 시작에 도착하는 배우가 딱 내가 앉은자리 바로 옆에서 노래를 불렀다.

바로 코앞에서 구경하는데 너무 신기해

 

뮤지컬은 굉장히 웅장했고, 영어이긴 하지만 스토리를 알고 가서

 내용이 잘 이해가 되고 재미있었다.

 

특히 2부에서 심바가 갑자기 어른이 되어서 나오는 부분은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2시간 넘는 시간 잘 집주 아면서 뮤지컬을 봤다.

 

마지막에 배우들이 한 명씩 인사할 때,

다들 손뼉 쳐주면서 '와~'하다가 악역이 나오자 '우~'하던 야유

잊을을수 없다. ㅋㅋㅋㅋ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배우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 거겠지?

 

어쨌든 런던에서의 뮤지컬 대 만족!

 

런던 뮤지컬 라이온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