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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2일 차


런던 여행 이틀 차. 첫날은 공항 도착하고 저녁에 숙소 들어가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정신없이 지났고 제대로 된 일정을 2일 차부터 시작.!

새벽 5:00시에 눈이 떠졌다. 이게 바로 시차 적응 못하고 그런 건가?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1시간 정도 뒹굴거리다가 6:00시부터 나갈 준비를 했다.

숙소인 도시락 민박 아침은 8:00부터

또 뒹굴거리며 오늘 뭐할지 자세히 생각하고, 8:00가 되자마자 아침을 먹고 9:00쯤 숙소에서 나왔다.

 

런던 여행길을 걷다 보이는 런던의 상징 빨간 2층 버스

' 나도 저 버스 탈 거야. 저 버스를 타고 런던 시내 이곳저곳을 둘러봐야지'

길가에 서서 보기만 하는 것 만으로 내가 지금 런던에 있구나 느끼게 줬었다.

 

영화에서만 보던 모습을 내 눈에 담으며 내셔널 갤러리로 향했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

내셔널 갤러리가 보인다. 

예쁜 건물. 런던답지 않게 맑은 하늘

이 당시에는 미술 작품에 흥미는 없었지만 런던 내셔널 갤러리는 공짜다.

런던대 부분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무료 입장이다.

거기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는 그 유명한 작품 고흐의 '해바라기'가 있다.

무료 와이파이도 된다.

가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 내부

런던 내셔널 갤러리 내부 모습. 영국 느낌이 물씬 난다. 

천장은 높고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어 다.

한국에서는 잘 못 보는 생소한 모습.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모습.

 

 

사실 그림을 잘 볼 줄 몰라서 눈으로만 대충 슥- 보고 지나갔다.

그러다 발견한 익숙한 그림

 

모네의 그림. 한참을 바라봤다.

저곳에 가고 싶어 지베르니

런던 다음 일정인 프랑스 파리. 근교인 지베르니에 가면 5월이니 그림 같은 저런 풍경을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조금 더 미술관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그 유명한 고흐의 '해바라기'

 

너무나 익숙한 그림.

책에서만 보던 그림 앞에 내가 실제로 서 있으니 참 신기했다.

 

역시 내셔널 갤러리에서 제일 유명한 그림인 만큼

그림 앞에 어린이들이 쪼르르 몰려서 설명을 듣고 있다. 귀엽게.

 

 

해바라기도 봤으니 이제 점시이나 먹으러 가볼까나.

런던 맛집 런던에서 유명하고 맛있고 저렴한 스테이크 집 'FLAT IRON'

 

저렴한 가격에 맛도 괜찮았는데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더니 스테이크 사진을 깜빡했다ㅠㅠ

근데 여기 스테이크보다 더 대박인 건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그냥 나오는 아이스크림인데 대박 맛있었다.

이게 왜 무료지?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밑에 과자까지 맛있었다.!

돈 주고도 사 먹었을 맛!

먹는 내내 맛있다고 중얼거리던 아이스크림

 

배를 채웠으니 이제 대영박물관으로!


런던 대영 박물관


또다시 마주친 런던 2층 빨간 버스

그리고 세계 3대 박물관이라는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도착!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

유럽에서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있는 곳은 드문데 정말 반가웠다 :)

이집트 쪽으로 볼게 꽤 많다.

옛날에 많이 훔쳐 왔다는 거겠지....

영국 사람들이 참 이집트 문화재들을 많이 가져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집트에 바짝 집중했고 다른 곳은 그냥 그랬다. 집중력도 저하. 흥미도 잃고

너무 넓은 박물관 2시간 동안 얼마나 걸었는지.

박물관을 내 체질이 아니구나 많이 느끼게 해 준 곳

 

그래도 하루쯤은 이런 곳에 내 시간을 투자해야지 마음먹었고

런던에서는 오늘 박물관, 미술관 일정을 마쳤다.

런던 대영박물관은 오디오 가드가 있기에 들으면서 천천히 구경하에는 좋은 곳인 것 같다.

 


런던 코벤트가든


무슨 오페라를 길거리에서 이렇게 잘 불러.. 한참을 서서 귀 호강했던 곳

작지만 구경거리도 있고 음식점도 있다. 쉑쉑 버거도 여기서 먹었다.


빅벤


 

런던 빅벤

커다랗고 웅장한 건물

영국의 국회의사당

영국 느낌 물씬 심지어 이곳은 하늘까지 흐리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보는 웅장한 건물이라 그런지

그냥 예뻤다. 사진만 수십 장 찍었던 런던 빅벤

빅벤의 뒤쪽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건물 같아.

 

빅벤 건너편 런던아이도 찰칵

 


이렇게 둘러보고 숙소에 잠시 쉬러 가니 오후 5시가 넘었다.

부지런히 참 잘 다녔다.

숙소에서 라면 한 그릇 먹고 숙면.

쉬다가 저녁 8시에 야경 투어가 있어서 또 7시에 나왔다.

 

해가 진 런던

낮의 런던도 매력 있지만 이렇게 해가지고

예쁜 건물마다 불빛이 들오는 저녁을 런던도 예뻤다.

 

화려하게 빛나는 런던 거리와 건물

 

좁은 골목길 그림 상점

밤의 내셔널 갤러리

밤에 본 내셔널 갤러리

런던아이 야경

이때 코카콜라 광고 때라 그런지 붉은색 런던아이

빛나는 다리

푸르고 붉은빛이 런던의 밤을 참 예쁘게 만든다.

 

그리고 강 건너 보이는 빅벤의 야경

사진만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했지만

눈이라는 좋은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다.

사진보다 몇십 배 예뻤다.(지금 쓰는 카메라였다면 더 예쁘게 담았을 텐데 ㅠㅠ 아쉽다 카메라 공부 열심히 해서 여행가야지 다음에는 )

야경을 보고 심장이 쿵쾅거리긴 처음

마음이 벅차올랐다.

 

 

아무것도 아닌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게 음악이라고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나왔다며

가이드님이 틀어주신 윤종신의 '지친 하루'

스물여덜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의 내가 생각하기에는 참 예쁘고 어린 나이)

유럽여행을 혼자 떠나기 전까지 걱정도 고민도 많았지만

노래와 빅벤 저 배경이 모든 걸 다 위로해 주는 것 같았다.

 

'내가 좋은 이곳이 나의 길'

 

(지금도 지친 하루를 들으면 런던, 빅벤의 야경이 떠오른다.)

 

그리고 이렇게 하루가 흘러간다는 게 너무 아쉬웠고 여행이 얼마나 값진 건지 흘러가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빅벤 야경을 보며 느꼈다.

 

 

 

 

마지막로 같이 투어 했던 사람들과 함께 런던 펍!

 

너무 시끄럽게 노래 부르셨던 ㅠㅠ

펍은 생각보다 너무 시끄러웠지만 기네스 생맥주는 정말 아주 맛있었다.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런던여행 또 가고싶다